2010/05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0년 첫번째 그린플러그드 명장면 무대 다섯개. 이틀간 100개가 넘는 팀 출연. 의도가 궁금한 기획, 컨셉을 가진 페스티벌이었다. 특히나 방향을 조정하여 최대한 해결해보려 했지만 불가능했던 동시간대 공연 무대 사이의 음향 간섭이 최악이었다. 음악페스티벌인데, 음악을 제대로 즐길 수 없다니... 그래도 기억에 남는 그린플러그드 페스티벌의 명장면은 (위사진) 기타 줄 끊어진 기타리스트를 끌고 나와서 같이 노래를 하던 데이브레이크 무대였다. 무대에서 실수와 사고는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따라 그 팀의 이미지가 달라진다. 순간 훨씬 더 멋져지기도 한다. 그리고 난 그런 위기 대처에서 남자 밴드들의 매력이 보인다. 자아가 강한 남자들이, 서로를 보완해주고, 서로 멋있다고 인정하고, 존중하고, 북돋는 호흡을 보여주는 건 행동하는 사람들이 예상하는 것.. 더보기 이전 1 다음